[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송승민 영상기자] '코리안좀비' 정찬성은 난감합니다. 다음 달인 4월 싸우고 싶은데 싸울 만한 상대가 없습니다.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오는 28일 UFC 260에서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도전자로 맞이합니다. 1위 맥스 할로웨이는 이 경기 결과를 보고 방향을 잡겠다는 생각입니다. 3위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와 4위 야이르 로드리게스는 감감무소식입니다.

6위 캘빈 케이터와 7위 조시 에밋은 부상을 치료 중이고, 8위 제레미 스티븐스는 라이트급으로 돌아가 다음 달 18일 드래커 클로스와 만납니다. 10위 소디크 유수프와 11위 아놀드 앨런은 다음 달 11일 맞붙게 돼죠.

▲ 정찬성 과연 다음 경기에서 댄 이게와 만날까?

남은 파이터는 9위 댄 이게뿐입니다. 지난해부터 정찬성과 붙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이게는 지난 14일 UFC 파이트 나이트 187에서 개빈 터커를 경기 시작 22초 만에 KO로 이긴 후에도 정찬성을 찾았습니다.

"좀비와 붙고 싶다. 계속 싸우려고 노력해 왔지만 그는 날 모른다고 하더라. 6연승을 기록했는데도 그러던데? 오늘은 깔끔한 KO승을 거뒀다. 좀비와 붙여 달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성도 싫지만은 않은 모양입니다. 경기 후 인스타그램으로 이게에게 "축하해. 이젠 널 알아"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최근 패배로 상위 랭커와 붙기 어렵다는 걸 알고, 이제 이게와 맞붙게 될 거라는 걸 예감했기 때문일까요?

지난 패배 이후 부활의 날갯짓을 노리는 정찬성, 이번 경기 결과가 매우 중요한데요. 과연 상승세의 이게와 맞붙게 될지 국내 UFC 팬들의 관심을 모읍니다.

▲ 정찬성이 인스타그램으로 보낸 축하 메시지. "이젠 댄 이게를 안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송승민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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