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어엠' 공식 포스터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디어엠'의 상반기 편성이 불발된 가운데, KBS 측이 '디어엠'의 재편성 및 주연 박혜수의 하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KBS 조현아 CP는 16일 KBS 시청자권익센터를 통해 "당초 '디어엠'은 지난 2월 26일 금요드라마로 방영 예정이었으나 출연자에 관련한 사안으로 인해 이미 첫 방송을 연기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고 해당 건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에 있는 관계로 KBS는 해당 드라마에 대해서 편성 연기 조치를 시행하였다"고 설명했다.

KBS 측은 박혜수의 학폭(학교폭력) 의혹을 지켜보고 있으며, 사실 여부에 따라 '디어엠'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아 CP는 "결과에 따라 '디어엠'의 편성 및 재촬영 등을 포함한 제반 사항에 대한 조치를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디어엠'의 여자주인공을 맡은 박혜수는 학폭 논란에 휘말렸다. 박혜수의 소속사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나, 폭로자들 역시 주장을 굽히지 않아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됐다. 이에 2월 26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디어엠'의 편성은 무기한 연기됐다.

이 가운데, 지난 4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학폭 의혹 배우 박혜수의 디어엠 하차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4200명이 넘는 누리꾼들의 동의를 받았다. 30일 이내 동의 수 1000을 넘긴 청원에 답변해야 할 의무가 있는 KBS 측은 해당 청원이 제기된 지 12일 만에 관련 입장을 내놨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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