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휘태커(왼쪽)와 켈빈 가스텔럼은 2018년 TUF 28 코치로 경쟁했다. 2019년 2월 맞대결 직전 휘태커의 탈장 증세로 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파울로 코스타(29, 브라질)가 몸에 이상이 생겼다. 다음 달 18일 UFC 파이트 나이트 188 메인이벤트 로버트 휘태커(30, 호주)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휘태커는 새로운 상대를 맞이한다. 코스타의 빈자리에 켈빈 가스텔럼(29, 미국)이 들어오기로 했다. 두 미들급 랭커의 대결은 UFC 파이트 나이트 188의 새 메인이벤트가 됐다.

ESPN, MMA 정키 등 미국 뉴스 사이트들은 관계자들의 확인을 거쳐 이 소식을 17일 보도했다. UFC의 공식 발표는 조만간 나올 전망.

둘은 2018년 가을 TUF 28 코치로 경쟁하고 2019년 2월 UFC 234에서 붙기로 했다. 계체까지 통과해 다음 날 옥타곤에서 만날 일만 남겨 뒀다. 하지만 휘태커가 대회 전날 밤 탈장 증세로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되면서 맞대결이 무산됐다.

마무리하지 못했던 둘의 비즈니스가 2년 2개월 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휘태커는 전 미들급 챔피언으로 전적 22승 5패를 자랑한다. 2017년 7월 요엘 로메로를 이기고 챔피언에 올랐다가 2019년 10월 이스라엘 아데산야에게 타이틀을 빼앗겼다.

왕좌를 내줬지만 여전히 아데산야를 위협할 만한 강자다. 최근 대런 틸과 재러드 캐노니어를 판정으로 꺾어 다시 연승을 쌓고 있다. 이번 경기를 이기면 타이틀 도전자 명분이 확실해진다.

가스텔럼은 16승 6패 1무효 전적을 쌓은 강자다. 마이클 비스핑·자카레 소우자를 이겼다가 이스라엘 아데산야·대런 틸·잭 허맨슨에게 져 3연패에 빠졌다.

지난 2월 이안 하이니시에게 판정승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전히 만 29세로 젊은 나이다. 휘태커를 잡고 타이틀 도전을 위한 연승을 쌓으려고 한다.

UFC 파이트 나이트 188은 스포티비나우와 스포티비온에서 생중계된다. 라이트급으로 돌아간 제레미 스티븐스가 드래커 클로스와 만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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