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타 재즈의 에이스, 도노반 미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주전들이 쉬는 시간에도 강했다.

유타 재즈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17-109로 이겼다.

리그 전체 1위 유타는 벤치 화력으로 보스턴 추격을 물리쳤다. 벤치에서 나온 조던 클락슨이 2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조 잉글스는 14득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타는 이들 외에도 도노반 미첼(21득점 5어시스트), 루디 고베어(16득점 12리바운드 4블록슛), 마이크 콘리(17득점 5어시스트)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29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공수에서 활약했다. 제일린 브라운은 28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트리스탄 톰슨은 코로나19 프로토콜로 결장했다.

경기는 접전이었다. 3쿼터까지 동점 9번, 리드체인지만 12번일 정도로 엎치락뒤치락했다.

유타의 출발은 안 좋았다. 극심한 야투 난조를 보이며 공격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보스턴은 그 사이 테이텀, 브라운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리그 1위 팀의 저력이 나타났다. 잉글스, 클락슨 등 벤치 선수들의 외곽포로 유타가 경기를 박빙으로 만들었다. 1쿼터 후반엔 미첼이 연속 9점을 올리며 역전했다.

이후 팽팽히 진행되던 경기는 4쿼터 초반 유타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고베어의 골밑 장악이 결정적이었다. 보얀 보그다노비치의 3점까지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보스턴도 바라만 보지 않았다. 유타가 손쉬운 점수를 놓치는 사이 테이텀의 속공 득점으로 1점 차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유타는 곧바로 미첼과 콘리의 연속 3점슛이 나오며 다시 기세를 탔다. 경기 종료 1분 4초를 남기고는 미첼의 3점슛이 한 번 더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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