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51)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회복에 전념하고 있으며, 첫 확진보다 컨디션이 많이 나아진 상황이다.

2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매체 '볼라스포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대표팀 신태용 감독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코칭스태프 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증상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발열 증상과 인후 통증 등으로 코로나 감염을 의심했다. 하지만 음성 판정이 반복됐다. 호흡 곤란 등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새벽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했다.

'스포티비뉴스'가 신태용 감독과 연락이 닿았다. 현지 보도 등으로 건강을 걱정하는 취재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이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 어제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인데 오늘은 훨씬 좋아졌다"라며 상황을 전했다. 파악한 바에 따르면, 금일 재검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초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었다. 3월에 6000명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수치다. 신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작년 말 인도네시아의 19세 이하(U-19) 선수 30명을 데리고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전지훈련을 하다 현지 상황 악화로 예정보다 빨리 자카르타로 돌아왔다.

이달 5일 유재훈 골키퍼 코치진 겸 통역, 김해운 수석코치를 시작으로 7일에는 이재홍 피지컬 코치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칭 스태프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 확인 결과 유재훈 골키퍼 코치진 겸 통역은 완쾌된 것으로 파악됐다. 코칭 스태프는 "(신태용 감독님이) 걱정된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실 것이다. 빨리 쾌차하셨으면 한다"라며 누구보다 빠른 쾌유를 바랐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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