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이 자신과 동료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폭로자 측에 5억 원의 손배소를 제기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동성 성폭행 논란에 휘말린 기성용(32, FC서울)이 칼을 뽑았다.

기성용의 법률대리인 송상엽 변호사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성용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 D에 대해 형사 책임을 묻기 위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5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기성용에게 초등학교 축구 시절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폭로자 C, D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기성용에게 용서를 원한다'라고 한 바 있다.

하지만, 기성용이 없는 사실을 만들었다며 분노했고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초등학생 시절 사건이라 공소권이 없음을 알고 있는 폭로자 측 법률대리인은 기성용이 어서 고소해달라고 호소했다.

양측은 증거를 두고 첨예하게 맞섰다. 폭로자 측은 분명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고 기성용 측은 그 증거를 공개하라고 맞섰다.

결국, 기성용 측은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법정 다툼을 불사하겠다고 했고 기성용은 "더는 자비란 없다"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인 뒤 손배소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사건의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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