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포스터. 제공|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미나리'가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TV조선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22일 방송가에 따르면 TV조선은 현지시간 오는 4월 25일, 한국시간 4월 26일 오전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생중계한다. TV조선은 이로써 2019년 제 91회 시상식부터 3년 연속 오스카 생중계를 맡았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1980년대 미국 아칸소주를 배경으로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재미교포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최우수작품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할리우드 아시안 파워를 드러내는 대표작으로 올해 아카데미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정이삭) 각본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특히 윤여정이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며 더욱 화제다. 이미 '미나리'로만 전세계 영화상과 비평가협회상을 30개 넘게 거머쥔 윤여정은 이미 많은 매체와 영화 관계자들이 곱은 오스카 여우조연상 1순위 후보다.

또 '옥자' '버닝' 등으로 친숙한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이 부문 후보가 되는 새 역사를 썼다.

지난해 제92회 오스카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르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미나리'가 그 영광을 이을지 주목된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맹크'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개리 올드만) 여우조연상(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

▲ 영화 '미나리' 주역. 제공|판씨네마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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