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철저한 방역 관리 속 식사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벤투호가 일본 도착 후 실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남자 국가대표팀이 22일 공항 도착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닛산스타디움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펼친다. 선수단은 지난 2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10년 만에 펼쳐지는 한국과 일본의 친선경기다. 3월 A매치 기간 중 예정됐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이 6월로 연기되면서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었다.

그러나 한일전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다. 코로나19 위기 속 무리하게 일본 원정길에 오른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원정에서도 무더기 확진자가 나와 방역 관리에 대한 빈축을 사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일본으로 이동한 대표팀의 최대 과제는 안전이다. 협회도 두 번의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철저한 방역을 약속했다. 페이스 실드, 위생 장갑, 방진복 등을 준비하고 1일 1회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안전하게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다행히 일본 도착 후 첫 번째 검사에서 선수단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협회 관계자는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공항을 빠져나오기까지 2시간 가량 소요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항 도착 후 무사히 요코하마로 이동한 대표팀은 첫 날 러닝과 가벼운 몸풀기 등 약 40분의 짧은 훈련을 소화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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