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송승민 영상기자] 카마루 우스만,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아프리카 출신 UFC 챔피언이라는 것입니다.

또 한 명의 아프리카 파이터가 UFC 정상에 도전합니다. 프란시스 은가누가 오는 28일 UFC 260에서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맞붙습니다.

2018년 1월 미오치치에게 판정패한 은가누가 3년 2개월 만에 펼치는 재대결인데요. 은가누는 1차전 패배를 곱씹으며 레슬링 방어 훈련에 집중해 왔습니다.

미오치치 태클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줄 레슬링 고수를 코치로 초빙하기도 했죠. 바로 웰터급 챔피언 우스만입니다.

나이지리아 출신 우스만은 이번에 은가누의 세컨드로 UFC 260에 등장하는데요. 마치 아프리카 연합으로 뭉쳐 철옹성 미오치치를 상대하는 것 같습니다.

은가누는 카메룬에서 막노동을 하며 복싱 챔피언을 꿈꾸다가 26살에 프랑스로 이주했습니다. 여기서 종합격투기를 알게 돼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UFC에 들어와 수많은 강자들을 쓰러뜨리고 정상의 문턱까지 온 것인데요. 15승 중 11승을 주먹으로 끝내 KO율이 73%나 됩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대륙에서 온 은가누가 세 번째 아프리카 출신 챔피언이 될 수 있을까요? 은가누-우스만 연합은 막강 챔피언 미오치치를 무너뜨릴 수 있을까요?

마블 영화 '블랙 팬서'에서 나온 '와칸다 포레버'라는 구호가 떠오르는데요. UFC 260은 오는 28일 일요일 스포티비 나우와 스포티비 온에서 독점 생중계됩니다.

■ UFC 260 대진

[헤비급 타이틀전] 스티페 미오치치 vs 프란시스 은가누
[웰터급] 타이론 우들리 vs 비센테 루케
[밴텀급] 션 오말리 vs 토마스 알메이다
[라이트급] 카마 워시 vs 제이미 멀라키
[라이트헤비급] 알론소 메니필드 vs 윌리엄 나이트
[여성 스트로급] 제시카 페니 vs 하나 골디
[웰터급] 아부바카르 누르마고메도프 vs 재러드 구든
[라이트헤비급] 모데스타스 부카우스카스 vs 미갈 올렉시에주크
[여성 플라이급] 질리언 로버트슨 vs 미란다 매버릭
[페더급] 셰인 영 vs 오마르 모랄레스
[미들급] 마크-안드레 바리올트 vs 아부 아자이타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제보> lkd@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