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곽혜미 기자] 2020-2021 도드람 V리그 포스트시즌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24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1차전에서 패배했던 IBK기업은행은 0% 확률을 깨지 못하고 세트 스코어 0-3(12-25, 14-25, 18-25) 셧아웃을 당하며 결국 챔프전 진출이 좌절됐다.

정규 리그 막판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라자레바는 부상의 부담을 안고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아픈 와중에도 주포의 역할을 성실히 했던 라자레바는 3차전에서 16득점을 하며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슬퍼하는 라자레바를 향해 김사니 코치는 괜찮다며 위로를 하기도 했다.

어쩌면 V리그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경기를 패배로 끝낸 라자레바의 얼굴엔 아쉬움이 가득했다.

경기 종료 후 라자레바는 마무리 스트레칭을 하는 동료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따스한 포옹을 했다. 지난 2월 터키 페네르바체행이 제기됐던 라자레바는 다음 시즌 V리그에서 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라자레바의 포옹은 이별을 암시하는 듯했다.

라자레바, IBK기업은행의 독보적 에이스 

그러나 혼자 힘으론 역부족이었다 

챔프전행이 좌절된 후 동료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포옹을 한 라자레바, 이별 암시? 

어쩌면 V리그 마지막.. 아쉬움 가득한 표정의 라자레바 


스포티비뉴스=인천,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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