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니스 아데토쿤보(오른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동부 1위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밀워키 벅스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021 NBA(미국 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21-119로 이겼다.

벌써 8연승이다. 밀워키는 최근 14경기 13승 1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동부 콘퍼런스 1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격차도 1.5경기로 줄였다.

왼쪽 무릎 부상으로 직전 경기에 결장했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돌아왔다. 아데토쿤보는 출전 시간 관리 속에 13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크리스 미들턴은 27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즈루 할러데이는 13득점 3어시스트, 단테 디빈센조는 17득점 4리바운드 등 총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보스턴은 캠바 워커가 23득점 6어시스트 3스틸, 제일린 브라운이 24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초반부터 밀워키가 분위기를 잡았다. 브룩 로페즈가 1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로페즈 외에도 밀워키 선수들의 슛감이 전반적으로 좋았다. 미들턴을 중심으로 디빈센조, 할러데이, 바비 포르티스 등이 내외곽에서 점수를 쌓았다.

보스턴은 브라운이 고군분투했지만 밀워키 공격을 당해내지 못했다. 3쿼터까지 100실점하며 끌려갔다.

4쿼터 초반 미들턴의 중거리 슛까지 터지며 밀워키가 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워커, 브라운의 연속 3점슛으로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는 단 2점 차였다. 이어진 보스턴의 마지막 공격. 센터 다니엘 타이스에게 완벽한 3점슛 찬스가 났다.

넣는다면 역전이었다. 그러나 타이스가 던진 슛은 림을 맞고 튕겨 나갔다. 밀워키의 승리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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