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일전에서 한국 선수에게 가격 당해 한국 팬들에게 사과를 받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선 일본 수비수 토미야스 다케히로(23)가 "고의가 아니니까 괜찮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토미야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경기에서 후반 22분 이동준의 팔에 얼굴을 맞아 쓰러졌다. 토미야스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이동준은 걱정스러운 표정과 함께 사과의 제스처를 보였다.

이후 카메라에 잡힌 얼굴에서 입 안 출혈과 함께 아랫니가 빠져 있자, 일부 팬들은 이동준에게 맞아 이빨이 빠진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일본 팬들은 이동준의 행위에 항의했고, 한국 팬들은 토미야스의 SNS를 찾아 사과했다.

양국 팬들의 관심이 커지자 토미야스는 "상대에게 팔꿈치 가격을 당했다"며 "하지만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상대 역시 고의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미 사과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일이 더 크게 번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토미야스는 일본 축구 유망주 중 한 명으로 2018년 벨기에를 거쳐 지난 시즌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로 이적해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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