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7일 귀국길에 올랐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 후 지병 치료를 위해 귀국길에 올랐다.

신태용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큰 충격을 줬다. 이달 초 신태용 사단 코치진의 연이은 감염이 확인됐는데, 신 감독 역시 발열, 인후통증, 식욕부진 등 의심 증상을 보였다. 초반 몇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네 번째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20일 새벽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다행히 신 감독은 치료 후 코로나19에서 완치됐다. 신 감독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감독님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집중 치료에 들어갔고, 현재는 완치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코로나19 완치 후 곧장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귀국행 하루 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일반 여객기를 타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고 보고 자비 13천만 원을 들여 에어앰뷸런스를 대절했다.

신 감독이 급히 귀국길에 오른 이유는 코로나19 감염과 별개로 지병 치료를 위함이다. 신 감독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폐에 일부 물이 차는 등의 증상이 확인돼 가족들과 협의 후 국내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 감독이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됐지만, 가족들을 만나기 원해 일시 귀국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신 감독은 2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약 한 달간 국내에 머물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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