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레드 설린저 ⓒ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외국선수 1명 바뀌고 나서 다른 팀이 됐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 시즌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4-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는 4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했다. 4위 고양 오리온과 격차를 1경기로 벌리며 이제 3위 굳히기에 나섰다.

제러드 설린저가 24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전성현은 3점슛 4개 포함 16득점, 변준형은 벤치에서 나와 17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6강 희망 불씨가 옅어지고 있다. 공동 5위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와 차이가 2.5경기로 벌어졌다.

아이재아 힉스가 27득점 9리바운드 3스틸 4블록슛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하고도 웃지 못했다. 김현수는 11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반은 팽팽했다. KGC는 설린저가 초반 무리한 공격으로 삼성에 흐름을 내줬다. 특히 힉스와 자존심 대결에서 밀리며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전성현의 3점포, 변준형의 돌파로 이내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중요할 때 3점이 말을 안 들었고 실책까지 겹치며 확실한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후반 들어 KGC가 조금씩 달아났다. 설린저가 살아났고 오세근의 득점력까지 터지며 탄력을 받았다. 앞 선에선 전성현, 변준형이 지원에 나섰다. 이상적인 공격 분포도를 보이며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삼성은 힉스에게 공격이 쏠렸다. 3, 4쿼터 나온 대부분의 득점은 힉스의 몫이었다. 힉스 혼자선 KGC 전체를 감당할 수 없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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