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태릉, 홍지수 기자] '탁구 얼짱' 서효원(28, 렛츠런파크)이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2016년 1월 현재 여자 세계 랭킹 13위에 올라 있는 서효원은 14일 오후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2016년 체육인 신년 인사회 겸 국가 대표 훈련 개시식에 참석했다. 행사가 끝난 뒤 그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면 좋겠지만 먼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올림픽 출전 각오를 말했다.

서효원은 "그동안 계속 경기를 치렀다. 코리아오픈 대회와 국제 대회에 나서면서 (경쟁) 선수들을 분석했다.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연습을 하고 있다"면서 "경쟁자 모두 쉽지 않다. 중국 선수들이 가장 까다롭다. 중국 선수들과 대결에 초점을 맞춰 연습하고 있다. 중국 선수들을 꼭 이기고 싶다"며 최근 훈련 상황을 설명했다.

서효원은 지난해 12월 12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그랜드파이널 대회 1회전에서 세계 1위 류쉬엔(25, 중국)과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쓴잔을 마셨다.

서효원은 "첫 세트는 이겼다. 내가 생각하고 준비한 대로 했다. 맞붙기 전에 어떻게 상대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결국 졌지만 내가 준비한 작전대로 하니까 효과가 있는 것 같더라. (올림픽에서) 자신 있게 하면 괜찮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서효원은 "탁구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다. 서효원을 비롯해 국가 대표 선수들은 이날 행사 이후 8월 개막하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영상] 탁구 서효원 인터뷰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김용국

[사진] 서효원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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