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충, 곽혜미 기자] 2020-2021 도드람 V리그 포스트시즌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챔피언 결정 2차전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GS칼텍스가 강소휘-이소영-러츠로 이어지는 강력한 삼각편대에 힘입어 흥국생명에 3-0(25-21, 25-20, 25-16)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창단 첫 통합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격을 노리며 총력전을 예고한 흥국생명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1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경기 전부터 두 팀의 분위기는 확연히 달랐다. 여유가 느껴진 GS칼텍스 선수들과 대조됐던 긴장된 모습의 흥국생명 선수들. 

승리를 위해선 1세트가 중요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GS칼텍스에 리드를 내줬고 계속해서 추격을 시도했지만, GS칼텍스의 삼각편대를 뚫어낼 수 없었다. 11득점을 한 김연경과 브루나의 공격성공률은 20~30%에 그쳤다. 

흥국생명의 리시브도 문제였다. 흥국생명 선수들은 GS칼텍스의 평범한 공을 번번이 받아내지 못하며 점수를 줬다. 평소 후배들을 독려하던 김연경도 이런 상황에서 답답함을 감출 수 없었다. 

1점, 1점이 중요한 순간에 나온 동료들의 안일한 플레이에 김연경은 집중을 하자고 소리쳤고 아쉬움에 입술을 깨물기도 했다. 

전적 2패로 위기에 몰린 흥국생명은 30일 홈구장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3차전을 가진다.

스트레칭 하는 김연경, '오늘은 꼭 승리해야 하는데' 

11득점 한 김연경 

김연경, '얘들아 집중해야지!' 

브루나의 리시브 실패에 '안 풀린다 안 풀려' 

김연경, '평범한 볼이었는데' 

김연경, '주아야..' 

김연경, 멀어져 가는 우승 


스포티비뉴스=장충,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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