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철 감독이 2019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의 극적인 잔류를 이끈 뒤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1910월 한국 축구계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2002 한일월드컵 레전드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유 감독은 강했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인천을 잔류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꿋꿋이 벤치를 지켰다. 그 결과, 2019시즌 인천은 최종 순위로 10위로 마치며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다.

유 감독은 치료에 매진하기 위해 2020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방송에도 출연하며 건강을 되찾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최근 그의 병세가 악화 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유상철 감독의 측근은 유 감독은 지난달 말 약물치료를 마무리한 뒤 퇴원했다. 가족들은 의료진과 논의 끝에 자택으로 돌아간 뒤 통원 치료를 받기로 했다. 현재 몸 상태가 좋은 것은 아니다. 전화 통화도 하기 힘든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희망을 잃을 단계는 아니다. 이 측근은 유 감독은 매일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가족들도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 치러진 한일전도 일부 지켜봤다고 들었다라고 유 감독의 상황을 전했다.

한쪽 눈이 실명됐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선 눈에 이상이 있어서 검사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의료진 소견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유 감독 사정을 잘 아는 또 다른 측근도 올해 초 상태가 안 좋아져서 다시 항암치료에 들어간 것은 사실이다. 현재 퇴원 후 집에서 통원하며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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