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복귀할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나용균 영상 기자]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렸던 손흥민이 복귀를 앞두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오는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승점 48점으로 6위인 토트넘에는 중요한 일전입니다. 시즌 종료까지 A매치 휴식기가 없고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와 FA컵 모두 탈락해 리그에 집중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4위 첼시에는 승점 3점 차로 접근했지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나 리버풀, 에버튼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립니다.

뉴캐슬전은 4위 싸움의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튼으로 이어지는 만만치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포 해리 케인이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알바니아와 폴란드를 상대로 연속골을 터뜨리며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고 대표팀 합류 직전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골맛을 봐 흐름이 좋습니다.

그래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는 점은 조제 무리뉴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합니다. 승리욕이 강한 케인이라 출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시선 분산이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손흥민은 런던 지난달 15일 28라운드 아스널전에서 왼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이후 아스톤 빌라전 출전 명단에도 빠져 회복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항상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줬던 손흥민, 이번에는 A매치 휴식기에 온전히 재활에만 전념하는 기회를 얻었고 뉴캐슬전 출전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골 16도움을 기록 중인데 기세를 이어가기에 충분합니다.

풋볼 런던 등 다수의 영국 매체도 손흥민이 2주 동안 회복에 전념했다며 뉴캐슬전에는 출전이 가능할 것이다고 예상했습니다.

손흥민이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게 된다면 토트넘에도 호재입니다. 가레스 베일이 웨일스 대표팀에서 특급 도우미 역할을 하는 등 최근 경기력이 돌아와 손흥민과 좋은 호흡이 기대됩니다.

알리와 모우라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컵 결승에 남아 있지만, 리그에 전념할 여유도 생겼습니다.

토트넘은 케인과 레길론 등 주전 다수의 이적설에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로 흉흉합니다. 뉴캐슬전 승리에 손흥민의 활약까지 섞인다면 순위 싸움에 큰 동력을 얻을 전망입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나용균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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