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상대 빅맨 머리 위로 슛을 던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올스타 군단의 위력은 대단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샬럿 호네츠를 111-89로 이겼다.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알드리지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바이아웃에 합의하고 지난달 28일 브루클린에 합류했다.

첫 경기부터 활약이 좋았다. 선발 센터로 나와 11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브루클린은 이날 제임스 하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다. 케빈 듀란트도 결장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알드리지를 비롯해 제프 그린(21득점 8리바운드), 카이리 어빙(15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등이 고른 득점분포를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샬럿은 드본데 그래험이 13득점 5리바운드, 테리 로지어가 12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약한 골밑 수비에 발목이 잡히며 1쿼터부터 끌려갔다.

1, 2쿼터에 이미 경기가 브루클린 쪽으로 기울었다. 브루클린은 전반에만 3점슛 13개를 61.9%의 성공률로 꽂아 넣었다.

알드리지 공이 컸다. 골밑에서 공을 잡고 1대1 공격을 하거나, 더블팀이 오면 비어 있는 동료들에게 빼주며 샬럿 수비를 흔들었다.

조 해리스, 랜드리 샤멧, 그린 등은 3점 라인에서 불을 뿜었다. 어빙은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돌파로 득점을 만들었다.

샬럿은 내외곽에서 몰아치는 브루클린의 공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빅맨 약점이 알드리지를 만나 더 커졌다. 그래험을 중심으로 따라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92-65. 브루클린이 여유 있게 앞섰다. 4쿼터에도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하며 4연승을 달렸다. 순위는 동부 콘퍼런스 1위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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