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원(왼쪽), 헨리가 '드라마월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ㅣ에이엔이네트웍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K드라마의 매력을 총천연색으로 녹여낸 '드라마월드'가 더욱이 화려하게 돌아온다. 톱배우 하지원과 글로벌 엔터테이너 헨리도 합류해 힘을 보탠다.

2일 오전 라이프타임의 오리지널 글로벌 드라마 '드라마월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하지원, 헨리, 션 리차드, 배누리, 정만식, 김사희가 참석했다. 크리스 마틴 감독, 리브 휴슨, 브렛 그레이는 화상으로 참여했다.

'드라마월드'는 K드라마를 사랑하는 미국 여대상 클레어(리브 휴슨)가 우연히 한국의 드라마 세계 속으로 빠져 들어가며 생기는 모험담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앞서 '드라마월드'는 2016년 넷플릭스를 통해 웹드라마 형식으로 공개됐다. 이후 에이앤이네트웍스에서 제작과 투자에 참여해 13부작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크리스 마틴 감독은 '드라마월드' 시즌1과 다른 점을 묻는 말에 "시즌1보다 길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의 세 에피소드에는 지난 시즌의 에피소드 10개를 담아냈고, 네 번째 에피소드부터 새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시즌1과 새 시즌에) 연결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에피소드에는 클레어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의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 드라마 제작 과정들도 같이 에피소드에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배우이자 제작자로 함께한 션 리차드는 5년 만에 보이게 된 시즌2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션 리차드는 "크고 다양하게 넓게 보려고 했다.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작품을 보여드리려고 잘 준비했다"고 밝히며, 보다 길어진 러닝타임과 화려한 캐스팅을 강조했다.

'드라마월드'는 하지원, 헨리의 합류로 국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헨리는 '드라마월드'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평범하지 않아서 매력적이었다. 판타지 연기도 해보고 싶었고, 판타지, 멜로, 액션이 다 있었다. 보시는 분들이 심심하지 않겠구나 생각했다. 변신을 한다는 점에서 너무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하지원은 "시즌1이 깜짝 놀랄 정도로 한국 드라마의 매력을 재미있게 담았다. 너무 재미있게 봤다. '한국 드라마의 매력 맛집'인 것 같다. 멜로, 액션, 판타지 모든 부분들이 '드라마월드'에서만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매력적이었다. 배역 이름도 지원이라서 묘하더라. 그래서 끌렸다"고 전했다.

하지원은 80년대 갱스터물 '사랑은 잠복중 1988'의 강인하고 도도한 형사 백지원 역을 맡았다. 하지원은 "백지원은 굉장히 재미있는 캐릭터다. 형사인데 위험한 작전을 하러 갔다가 소주를 병으로 마신다. 캐릭터가 강인한데 멜로도 있다. 조금 더 위트 있는 캐릭터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액션 연기도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헨리는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지는 호랑이족이자 한국 드라마 '붉은 달의 전설'의 남자 주인공인 이우성으로 분한다. 헨리는 "사람인데 호랑이로 변할 수 있는 역할이다. 호랑이는 CG로 고생하면 되는데, 사람을 그릴 때 노력했다. 3개월 동안 진짜 세게 몸을 만들었다.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 호랑이다 보니 피부가 좀 하얘서 태닝을 많이 했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배누리는 '드라마월드' 속 여자 주인공이자 뱀파이어족 상속녀 문서연을 연기한다. 헨리와 함께 로맨스 호흡을 맞추는 만큼, 이들의 실제 케미스트리에도 관심이 높다.

배누리는 헨리에 대해 "호흡이 좋았다. 이번에 처음 만나뵀는데 워낙 센스가 있으시고 유머러스하시다. 촬영 기간이 길지 않아서 빨리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먼저 다가와주셨다.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헨리 역시 배누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헨리는 "(배누리가) 내 발음을 많이 고쳐줬다. 첫 신 하기 전에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앉아서 대본을 같이 읽었다.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리브 휴슨은 미국의 평범한 대학생이자 한국 드라마의 열혈 팬 클레어 던컨으로 분한다. "클레어가 가진 열정들이 마음에 들었다"는 리브 휴슨은 새로운 출연진과 함께한 소감에 대해 "환상적인 시간이었다. 한미 합작 드라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언어가 섞이는 제작 환경이었는데, 다들 열정적으로 참여해줘서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하지원은 "작업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다. 너무 따뜻한 분들과 함께했다. 그 에너지를 시청자분들도 느끼실 거다. 지금 힘든 분들이 많은데 '드라마월드'를 보면서 웃고 힐링되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드라마월드'는 이날 오후 11시 30분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첫 공개된다.

▲ 하지원이 '드라마월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ㅣ에이엔이네트웍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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