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FC는 이번 시즌 K리그1 승격팀. 지난해 K2리그에서 함께 했고 상대 전적은 제주가 2승 1무로 앞선다.

그러나 남기일 제주 감독은 지난 시즌을 잊었다. 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1 하나원큐 K리그1 수원FC와 경기를 앞두고 "수원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남 감독이 밝힌 대로 수원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선수단이 대거 바뀌었다. 마사와 안병준 등 주축 선수가 빠지고 베테랑 박지수를 비롯해 김승준, 이영재, 박지수, 양동현, 정동호 등이 대거 영입됐다.

남 감독은 "수원은 새로 영입한 선수가 많아 완전히 다른 팀으로 탈바꿈했다. 그래서 경기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오늘 경기를 해봐야 알 수 있다. 예측하기 어렵다"며 "김도균 감독은 팀을 잘 만드는 감독이다. 서로 오늘 얼마만큼 집중력을 가지느냐에 결과가 다를 것 같다"고 신중해했다.

두 승격 팀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초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제주가 1승 5무 승점 8점으로 8위, 수원은 3무 3패 승점 3점으로 최하위다. 양팀 모두 서로를 상대로 1승이 간절하다.

김 감독은 "우리가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인데, 매 경기 이기기 위해서 준비하고 선수들을 최선을 다했지만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며 "새로운 4월이 됐으니 오늘 승리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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