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후반 추가 시간. 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가 2-2를 만드는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판정이 뒤집혔다. VAR에서 핸드볼 파울을 판정했다.

동점골이 날아간 제주는 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1 7라운드에서 1-2로 졌다.

경기가 끝나고 심판진과 대화를 나눈 남기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규칙에 대해 질의했다"고 밝혔다.

"박스 안에서 공격 선수 의도로 핸드볼이 된 건지, 아니면 박스 밖에서 의도치 않게 손에 맞아서 유리한 쪽에 갔는지 규칙에 대해 물어봤다"며 "우리는 교육 받을 때 우연하다면 괜찮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남기일 감독으로선 VAR이 못내 아쉬운 경기였다. 제주는 전반 34분 안현범의 득점도 VAR로 취소됐다. 반면 수원 라스의 선제골은 최초 오프사이드에서 VAR 판정으로 인정됐다.

남 감독은 "양팀 다 이기기 위해 공격적인 부분이 맞아 떨어진 경기였다. 준비했던 점이 어느정도는 경기장에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3골 중 1골만 인정이 된 경기여서 점수로는 졌지만 상대 골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공격 선수들의 득점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비록 졌지만 선수들이 잘해 준 경기였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제주는 이날 패배로 시즌 7경기 만에 첫 패배(1승 5무 1패)를 당했다. 수원은 시즌 첫 승(1승 3무 3패)을 신고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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