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조유민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조유민이 수원FC의 영웅이 됐다. 조유민은 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1 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역전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의 7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이었다.

조유민은 "'극장골'을 처음 넣어봐서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찾아오는구나 싶었다"고 떠올렸다.

조유민의 골은 다음 상황 때문에 더욱 극적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이 끝나기 전 제주 주민규의 동점골이 터졌지만 VAR에서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면서 취소됐다. 이에 대한 물음에 조유민은 "우리 선수들의 눈앞에서 벌어졌기 때문에 VAR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결승골로 팀에 첫 승을 안긴 조유민은 "K리그에 승격하고 승리가 없어 안 좋은 성적이었는데 2주 휴식 기간 동안 전술보다 마음가짐이나 운동장에서 보여 줘야 하는 근성에 대해 형들이 많이 주문했다. 그런 부분들이 잘 준비 되어 첫 승을 거둔 것 같다 기쁘다"고 했다.

수원은 7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고 승점 6점(1승 3무 3패)으로 광주FC를 제치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제주는 이날 패배로 시즌 7경기 만에 첫 패배(1승 5무 1패)를 당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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