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여름에 굵직한 팀과 연결됐다. 토트넘 성적까지 부진하면서 이적설이 돌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등이 노리고 있지만, 토트넘 잔류를 원하는 모양새다.

유럽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6일(한국시간)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이 적다. 커넥션이 없다. 현재까지는 루머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 영입을 했다. 공격수까지 영입하기에 벅차다. 게다가 손흥민은 토트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 이적설을 활용할 것"이라고 알렸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공격수로 자리했다. 이번 시즌에 전반기에 엄청난 득점력을 보이면서, 조제 무리뉴 감독을 포함해 게리 네빌 등 프리미어리그 전설들에게 "월드클래스" 평가를 받았다.

후반기에는 득점보다 조력자 역할이다. 가레스 베일이 살아나면서, 베일 쪽으로 공격 패턴을 만들고 있다. 손흥민도 박스 안팎에서 직접적인 슈팅보다는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무리뉴 감독에게 공개적인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패스 성공률 80%에 "패스 능력이 과소 평가됐다"며 칭찬이다.

토트넘 최초 기록까지 바라보고 있다. 2015년 토트넘 입단 뒤에 270경기 103득점 6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11골 11도움으로 '10골-10도움' 기록을 달성했는데, 올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13골 9도움이다. 

1도움을 더하면 토트넘 최초 두 시즌 연속 10골-10도움을 달성하게 된다. 역대 토트넘 선수에서 10골-10도움을 달성한 선수는 위르겐 클린스만(20골 10도움, 94-95시즌), 엠마누엘 아데바요르(17골 11도움, 11-12시즌), 크리스티안 에릭센(10골 10도움, 17-18시즌), 손흥민(11골 10도움, 19-20시즌)이 유일하다.

충분히 바이에른 뮌헨 등 굵직한 팀이 노릴 만한 선수다. 공신력을 접어 둬도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과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보낼 생각이 없다. 당초 지난해 말에 재계약을 완료하려고 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보류된 상황이다. 보도대로면, 손흥민도 토트넘 잔류에 호감이 있다. 토트넘이 제안할 팀 내 최고 대우라면 시즌 종료 뒤에 본격적인 대화를 할 가능성이 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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