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캐슬과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 여전히 화제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뉴캐슬과 2-2로 비겼다. 2-1로 앞서가다가 후반 40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BBC 라디오에선 무리뉴 감독에게 "과거 당신의 팀은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켰다"고 물었다. 그러자 무리뉴 감독은 "같은 감독, 다른 선수들"이라고 짧게 답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6일 보도에서 "오만한 발언이었다"며 "다니엘 레비 회장이 무리뉴 감독을 해고할 이유"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익스프레스는 "축구 선수들은 (경기에서 지고 나면) 비판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경기의 일부"라며 "하지만 무리뉴의 발언은 오만함이 느껴진다. 예전 무리뉴 감독이었다면 하지 않았을 말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전성기 때 매력적이었다. 동기부여도 됐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을 날카롭게 만들었고 세계를 상대로 선수단에 결속감을 심었다"며 "(토트넘은) 가족 구단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협력했던 팀이다. 팀 셔우드나 안드레 비아스 보아스 감독들도 선은 지켰다. 결과가 어떻든 감히 선수들에게 등을 돌리지 않았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다르다. 무리뉴 감독은 보호자에서서 도발자로 바뀌었고, 이것이 토트넘이 그와 헤어져야 할 이유"라고 지적했다.

무리뉴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경질설에 놓여 있다. 유로파리그 16강 탈락 이후 무리뉴 감독의 경질 가능성은 프리미어리그 20개 감독 중 가장 커졌다. 율리엔 나겔스만 등 여러 후보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즉시 무리뉴와 결별하면) 토트넘은 톱4로 시즌을 마치고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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