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아와 이금민 모두 중국전 승리를 자신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이민아(현대제철 레드엔젤스)와 이금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위민) 모두 한목소리로 올림픽 본선 진출을 외쳤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5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중국과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사상 첫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여자대표팀은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조 1위에 올랐다. B조 2위를 기록한 중국과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꿈에 그리던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경기를 앞둔 이민아는 "감독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게 자신 있게 하라고 하신다. 틀려도 자신 있게 하라고 하신다. 선수들이 경기가 취소되고, 취소되면서 1년을 기다렸는데, 더 간절하게 열심히 뛰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1991년생 이민아에게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민아는 "저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있다 보니, 올림픽은 한 번 가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자축구가 처음으로 가면 너무 기쁠 것 같다. 기회를 꼭 잡아야 할 것 같다"라고 간절한 마음을 표했다. 

▲ 이민아와 이금민 모두 중국전 승리를 자신했다. ⓒ대한축구협회

잉글랜드에서 날아온 이금민 역시 "자신 있다. 중국과 오랜 만에 경기를 하는데, 선수들도 이길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뛰어야 한다. 선수들의 연령대가 다 높진 않다. 어린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더 살아나는 것 같다. 어리면서도 잘하는 선수들이 있고, 훈련장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선수단 내 흐르는 자신감에 대해 논했다.

이금민은 올림픽에 대해서 "은퇴하기 전에 한 번 나가고 싶다. 이번이 좋은 기회다. 지금까지 도전을 하신 언니들이 있다. 언니들을 생각하더라도 더 열심히 뛰어서 같이 올라갔으면 좋겠다"라고 중국전 승리를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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