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호가 될 순 없어' 포스터. 제공| JTBC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제작진이 아파트에서 촬영을 하던 중 공용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가 주민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9시 37분께 송파구 풍납동 한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방송사 제작진이 아파트 공용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한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1호가 될 순 없어' 촬영 중이었고, 코미디언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이 아파트 입주민이었다.

경찰에 신고한 주민은 "제작진이 한 달여 전에도 아파트 계단에 있는 전기 코드를 사용하는 것이 눈에 보여 주의를 줬는데 비슷한 상황이 반복돼 신고했다"며 "이런 일이 또 발생하면 형사고소는 물론, 민사소송도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관리사무소 측은 경찰에 "동대표 회의를 거쳐 배상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고, 경찰은 고소 절차 등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사건을 종결했다. 

문제가 커지자 JTBC는 "5일 한 아파트에서 진행된 촬영 중, 제작진이 데이터 백업을 위해 해당 아파트 복도에 있는 콘센트를 10분 가량 사용한 일이 있다. 이와 관련해 아파트 한 주민이 공용 전기사용 부분에 대해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다. 당일 제작진은 경찰을 통해 현장 관리에 신경 쓰지 못한 부분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용 전기 무단 사용 건과 관련해 추가 이슈가 발생할 시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번 촬영으로 인해 해당 아파트 주민 여러분에게 불편함을 드려 거듭 사과한다. 또다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이며 촬영에 임하겠다"고 사과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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