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콜린 벨 감독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 여자 축구대표 팀 콜린 벨 감독이 첫 올림픽 본선 진출 역사를 다짐했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중국과 '도쿄 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1차전을 치른 뒤에 13일에 중국 쑤저우에 플레이오프 2차전으로 올림픽 진출을 가리게 된다.

벨 감독은 7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난 중국전 결과를 기억하고 있다. 팀 동기부여는 가득하다. 1년 동안 경기를 못 했다. 빨리 경기장에서 뛰고 싶다. 모든 걸 쏟아 올림픽 진출에 성공하겠다. 우리는 역사를 만들고 싶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도쿄 올림픽 진출을 원하는 만큼, 최정예를 가동한다. 지소연(첼시), 조소현(토트넘 홋스퍼), 이금민(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 유럽파가 총출동했다. 벨 감독은 "3명의 해외파가 있다. 합류가 늦었지만 빨리 적응했다. 1년 만에 소집이지만 차이를 만들어 줄 것이다. 그동안 부재를 느끼지 못 할 정도"라며 만족했다.

팀 핵심 지소연도 "플레이오프를 위해 1년 동안 많이 준비했다. 홈과 원정 두 경기에서 모든 걸 보여주고, 좋은 결과를 얻겠다. 올림픽 티켓을 따겠다. 감독님 말처럼 역사를 만들고 싶다"며 중국전 승리와 올림픽 본선을 다짐했다. 

도쿄 올림픽 플레이오프는 지난해 3월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로 1년 넘게 미뤄졌고 올해 4월에야 치러지게 됐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중국 여자 대표팀에 상대 전적 4승 6무 27패로 밀렸다. 하지만 벨 감독 부임 뒤에 2019년 12월 동아시안컵 맞대결에서 무승부로 비긴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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