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멜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에릭 라멜라(29)와 작별을 고려하고 있다. 새로운 선수를 수혈해 라멜라를 처분할 계획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리얄 토마스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해 여름에 릴OSC 윙어 조나단 밤바를 노린다. 

현지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밤바 이적료를 3500만 파운드(약 540억 원)로 추정했다. 여름에 토트넘이 밤바에게 제안한다면 540억 선에서 이뤄질 거로 내다봤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밤바의 시장 가치는 2500만 유로(약 332억 원)를 형성하고 있다.

밤바는 프랑스 리그앙에서 잔뼈가 굵다. 생테티엔 유스 출신으로 임대로 경험을 쌓았고, 2018년 릴에 입단했다. 메인 포지션은 왼쪽 윙어지만, 오른쪽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앙 우승 경쟁에 한 몫을 담당했다. 릴은 파리 생제르맹과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데, 밤바는 컵 대회 포함 41경기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30라운드 님 올랭피크전에서 1도움을 기록했고, 31라운드 파리 생제르맹전에서는 풀타임으로 팀 1-0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이 밤바를 데려온다면, 라멜라 방출이 예고됐다. '풋볼 팬캐스트'는 "바이바이 라멜라"라는 제목으로 "라멜라는 토트넘에서 7년 동안 뛰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 가능성이 있다. 라멜라의 토트넘 생활이 끝이 보인다"고 알렸다.

라멜라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 주전 선수였지만, 장기 부상으로 컨디션이 떨어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조제 무리뉴 감독 아래서도 큰 신임을 받지 못했다. 4일에 열렸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대결에서 역습 상황에 볼을 끌며 느린 판단으로 팬들의 신뢰까지 잃었다. 

현지 팬들은 "왜 라멜라 같은 선수가 아직도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라멜라에게 7시즌 동안 비용을 지불했다. 볼을 발에서 떨어트릴 줄 모른다.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라멜라는 올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여름에 레비 회장이 매각할 대상으로 라멜라를 점찍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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