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은 승점 3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집중력 저하에 쓴 소리를 뱉었다.

울산은 7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에서 FC서울을 3-2로 꺾었다. 바코의 데뷔골로 승점 3점을 확보했고, 2연승(승점 17점)에 승점 3점 차이로 선두 전북 현대를 추격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뒤에 "집중력이 있었다면 더 쉽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집중력이 전체적으로 떨어졌다. 선제 실점한 뒤에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다. 선제 실점 뒤에 역전으로 갔다는 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 집중력 저하는 어땠을까. 홍 감독은 "잘가세요를 일찍 튼게 아닌가"라며 농담을 던지면서 "앞에서 상대 수비를 압박하는 상황이었다. 상황이 3-1이었고, 지키면 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상대에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공간을 내줬다. 이런 경기는 앞으로도 나오면 어렵다. 후반 추가 시간에 실점을 하면 선수들이 불안하다.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시간대에 더 높은 집중력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이 계속 온다면 분명히 어려움이 온다. 막판 실점은 좋은 장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데뷔골을 넣은 바코도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4개월 만에 경기를 했다. 준비를 본인 스스로 잘 했다. 어떤 포지션에서 플레이를 해야 좋아하는지 이야기를 했다. 첫 풀타임이었지만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다. A매치 휴식기에 장단점을 알게 됐다. 휴식기에 훈련량도 늘렸다. 그래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역전을 했지만 최전방 공격수 득점은 아직이다. 홍 감독은 "포워드에서 결정을 짓는다면 좋았을 것이다. 부족한 부분이다. 지난해 주니오가 20골 이상 넣었다. 하지만 반대로 우리는 어디에서든 골이 터질 수 있는 다양성이 있다. 여기에서 득점을 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있다면 무게가 더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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