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내 재를 토트넘 경기장에 묻어달라"

토트넘 수비수 에릭 다이어(27)가 팀에 대한 강한 충성심을 드러내며 '종신' 토트넘을 선언했다.

다이어는 이브닝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런던 어느 곳에 묻히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토트넘 경기장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토트넘 스타디움에 내 재가 뿌려졌으면 좋겠다"며 "토트넘이 아닌 다른 곳에는 런던과 그다지 관계가 없다. 토트넘 경기장 만큼 좋은 곳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이어는 영국 첼튼엄에서 태어났다. 런던과 약 160km 떨어져 있는 곳.

7살에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옮겨 스포르팅CP 유스팀에 입단했고, 2010년 잉글랜드 구단들의 관심을 뒤로 하고 스포르팅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당시 토트넘도 다이어에게 영입을 제의한 잉글랜드 팀 중 하나였다.

이후 2014년 8월 토트넘과 5년 계약을 맺으면서 잉글랜드로 돌아왔고 올해로 7년째 런던 생활 중이다. 7시즌 동안 토트넘을 위해 271경기에 출전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토트넘과 계약을 2024년까지 연장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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