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채널S '신과 함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이용진이 상견례 자리에서 술취해 울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오는 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채널S의 새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연출 진선미, 제작 SM C&C STUDIO) 측은 8일 이용진의 이같은 에피소드가 담긴 선공개 영상을 네이버TV 공식 채널에 공개했다.

‘신과 함께’는 ‘우리 인생에는 늘 술이 있었다’라는 슬로건에 딱 맞는 연예계 주당 신동엽이 특별한 날 어떤 술과 안주를 먹을지 고민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연예계 소문난 애주가들과 함께 경험을 바탕으로 꿀조합 ‘주식(酒食)’을 추천해주는 인문학 토크쇼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선영은 “조선시대에는 현대인들보다 5배 정도 많이 마셨다”며 많은 왕들 중 애주가였던 정조의 건배사를 소개했다.

정조의 건배사는 바로 ‘불취무귀(不醉無歸, 취하지 않으면 돌아갈 수 없다)’. 이에 연예계 대표 애주가 신동엽은 “너무 멋있는데~”라며 감동의 감탄을 쏟아냈는데, 정조의 건배사에는 백성들이 흠뻑 취할 수 있는 태평성대의 꿈이 담겨 있다고.

이어 술에 얽힌 개인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이용진은 과거 상견례 자리에서 술에 취해 울었던 에피소드를 깜짝 공개했다. 이용진의 아찔한 고백을 듣고 그가 눈물을 흘린 이유가 무엇일지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용진은 좋은 횟집에서 상견례를 했는데, 아버지께서 회를 한 점도 드시지 않았다 말했다. 알고 보니 이용진의 아버지는 회를 못 드셨던 것. 그는 과거 가족들과 붕장어 회를 먹으로 갔던 기억 속에서 아버지는 생선구이만 드셨던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회를 좋아하는 자식들을 위해 일부러 횟집을 가셨던 아버지의 마음을 뒤늦게 알게 된 이용진은 “내 스스로가 너무 화가 나서 술 먹다가 엉엉 울었어”라고 고백했다.

'신과 함께' 첫 방송은 9일 오후 10시30분 채널S에서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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