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소원(왼쪽), 진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아내의 맛' 제작진이 함소원 조작 방송과 관련해 사과했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 제작진은 8일 "함소원과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며 사과했다.

최근 함소원은 '아내의 맛'과 관련해 각종 의혹에 휘말린 상황이다. 특히 방송을 통해 공개한 중국 시부모의 하얼빈 별장이 에어비앤비(숙박공유서비스)에 등록된 숙소라는 의혹뿐만 아니라 함소원 부부의 중국 신혼집이 단기 대여였다는 의혹, 이미 매입한 집을 찾아가 새 거처로 처음 보는 척했다는 의혹 등 함소원이 개인 재산 관련해 시청자들을 속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지난달 방송 중 시어머니가 중국에 있는 막냇동생과 함소원 부부의 결별설과 관련해 통화하는 장면에서 막냇동생 목소리가 함소원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침묵을 지켜왔던 '아내의 맛' 제작진은 "함소원과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아내의 맛'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작진은 더욱 신뢰 있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아내의 맛'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TV CHOSUN '아내의 맛' 제작진입니다.

최근 불거진 함소원 씨 논란과 관련한 제작진의 입장을 전합니다.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먼저 저희 ‘아내의 맛’은 다양한 스타 부부를 통해 각양각색의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조명함으로써 시청자 여러분께 공감과 웃음을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제작해 왔습니다. 저희는 모든 출연진과 촬영 전 인터뷰를 했으며, 그 인터뷰에 근거해서 에피소드를 정리한 후 촬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다만 출연자의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그럼에도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합니다.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아내의 맛’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작진은 더욱 신뢰 있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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