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투수 닉 킹험.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닉 킹험이 '친정팀'을 만나 흔들렸다.

킹험은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했다 2경기 만에 팔꿈치 문제로 팀에서 나온 킹험의 인천 재방문이었다.

지난해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5월 5일 한화를 상대로 등판했던 킹험은 이날 정반대로 전 소속팀인 SSG를 상대하기 위해 한화 선발투수로 나섰다. 킹험은 3회 백투백 홈런을 맞는 등 3⅔이닝 5피안타(2홈런) 2탈삼진 4사사구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였으나 평균 구속은 143km에 머물렀다. 직구 외에 투심,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을 이날 투구수는 79개(스트라이크 47개+볼 32개)였다.

킹험은 1회 1사 후 로맥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추신수가 우익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1사 2,3루에 몰렸다. 최정의 1타점 희생플라이 때 실점했으나 추신수가 3루로 향하다 아웃돼 이닝을 마쳤다. 2회는 한유섬의 볼넷, 이흥련의 안타로 맞은 2사 1,2루 위기를 박성한의 땅볼로 넘겼다.

3회 킹험은 2사 후 추신수에게 KBO리그 데뷔 첫 안타를 우월 솔로포로 허용했다. 이어 최정에게 좌월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킹험은 최주환에게 안타, 한유섬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위기가 이어졌으나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팀이 4회초 4-3으로 역전했다.

킹험은 4회 2사 후 최지훈을 안타, 로맥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결국 4-3으로 앞선 4회 2사 1,2루 추신수 타석에서 김범수로 교체됐다. 김범수의 승계주자 실점으로 킹험의 자책점이 늘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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