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 ⓒ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막내 선발투수 이승민이 일을 냈다. 삼성 라이온즈가 개막 4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삼성은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3차전에서 6-1로 이겼다. 삼성은 개막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챙기며 연패 흐름을 끊었다. 두산은 개막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선발투수 이승민의 호투가 빛났다. 이승민은 6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면서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시즌 첫 승을 챙겼고, 지난해 10월 18일 대전 한화전(5⅔이닝 3실점)에 이어 개인 2번째 선발 승리를 챙겼다.

타선은 장단 9안타를 몰아치며 이승민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3번타자 중견수로 나선 박해민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7번타자 포수로 나선 강민호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선발 이승민에게 부담이 매우 큰 경기였을 텐데, 차분하게 본인 공을 잘 던져서 연패를 끊어줬다. 역시 마운드 위에서 싸울 수 있는 기질을 충분히 갖췄다. 오늘(8일)은 전체적으로 수비가 잘 받쳐줬고, 공격적인 주루도 돋보였다. 타순 변화에 타자들이 잘 적응해준 점도 고무적"이라고 총평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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