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 ⓒ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팀 연패를 끊는 경기에서 도움이 돼 기쁘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해민이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박해민은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3차전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6-1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삼성은 개막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챙기며 연패 흐름을 끊었다. 

박해민이 포문을 열었다. 0-0으로 맞선 1회 2사 후 첫 타석에서 우월 홈런을 날렸다. 상대 선발 이영하의 초구 시속 146km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박해민은 3회 무사 2루 2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거리를 벌렸다. 덕분에 삼성 타선이 흐름을 타며 두산을 몰아붙일 수 있었다. 

박해민은 "그동안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가는 등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운이 안 따랐다. 오늘(8일) 홈런으로 어느 정도 풀린 것 같아 기쁘다. 특히 팀 연패 끊는 경기에서 도움 돼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타격 감과 관련해서는 "타석에서 자신 있게 과감하게 치자고 마음 먹은 게 좋은 감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타선의 응집력을 더하기 위해 이날 박해민을 3번에 두는 변화를 줬고, 결과적으로 적중했다. 

박해민은 이와 관련해 "3번 타순은 낯설다. 경기 전 라인업을 들을 때도 생소했는데, 막상 경기 들어가니 신경 안 썼다. 최근 감이 좋으니 자신 있게 스윙하자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다"며 앞으로도 팀이 원하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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