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김한림 영상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롤러코스터처럼 흔들립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마지막을 버티지 못했고, 승점 1점에 그쳤습니다. 전반기 매번 공격 포인트를 올렸던 손흥민도 주춤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반등의 신호탄을 쏴야 합니다


토트넘은 12일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납니다. 현재 리그 순위는 6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었다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4위에 진입할 수 있었지만 무승부로 실패했습니다.

토트넘의 전반기는 놀라웠습니다. 2라운드 승리를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 11경기 무패를 달렸고, 1위까지 찍었습니다. 매번 트로피를 가져왔던 조제 무리뉴 감독 2년 차에 많은 관심이 쏠린 배경입니다.

하지만 박싱데이를 기점으로 추락했습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패턴이 읽혔고 단단했던 수비까지 흔들렸습니다. 리버풀, 레스터 시티, 브라이턴, 첼시, 맨시티, 웨스트햄, 아스널까지 패배하면서 6위로 떨어졌습니다.

손흥민 득점력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가레스 베일이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조력자 역할을 했지만, 올해 프리미어리그 2골에 그쳤습니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에 득점이 유일합니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이 1월부터 컵 대회 포함 3골에 그쳤다. 최근 컨디션이 걱정이다. 에릭센이 떠난 뒤에 10번 공백도 있고, 베일, 라멜라, 베르바인 보유에도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며 손흥민 득점력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다만 손흥민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좋은 기억입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뒤에 한 번도 골 맛을 보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4라운드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2골 1도움을 신고하며 토트넘 6-1 대승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현재까지 리그 30경기 17승 9무 4패 / 승점 60점을 확보하며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1라운드 아스널과 무승부를 시작으로 10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9일 유로파리그 그라나다 원정 뒤에 토트넘을 만나 체력적인 부담을 떨칠 수 없을 거로 예상됩니다.

현재 토트넘은 안팎으로 어지럽습니다. 무리뉴 감독 경질설에, 선수단 신뢰를 잃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해리 케인, 손흥민 이적설도 예외는 아닙니다. 모든 루머를 잠재우려면 안방에서 승점 3점만이 해답입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김한림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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