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이 잠잠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 등이 노리고 있지만, 다음 시즌 시작 전에 재계약을 마무리할 거로 예상됐다. 손흥민도 토트넘 잔류를 원하는 모양이다.

글로벌 매체 'MSN'은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런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 담당 기자가 손흥민 미래에 흥미로운 소식을 전했다. 이번 여름에 이적 제안이 없을 것 같다. 손흥민은 항상 토트넘 잔류를 원했다. 새로운 시즌이 열리기 전에 재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공격수로 발전했다. 전반기에 엄청난 득점력을 보이면서, 조제 무리뉴 감독을 포함 게리 네빌 등 프리미어리그 전문가들에게 "월드클래스" 평가를 받았다.

후반기에는 득점보다 조력자 역할을 했다. 가레스 베일에게 공격 패턴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박스 안팎에서 직접 슈팅보다 패스를 시도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패스 성공률 80%에 "패스 능력이 과소 평가됐다"며 박수를 보냈다. 

토트넘 최초 기록도 눈앞이다. 2015년 토트넘 입단 뒤에 270경기 103득점 6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11골 11도움으로 '10골-10도움' 기록을 달성했는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3골 9도움이다. 1도움을 더하면 토트넘 최초 두 시즌 연속 10골-10도움을 달성하게 된다. 

역대 토트넘에서 10골-10도움을 달성한 선수는 위르겐 클린스만(20골 10도움, 94-95시즌), 엠마누엘 아데바요르(17골 11도움, 11-12시즌), 크리스티안 에릭센(10골 10도움, 17-18시즌), 손흥민(11골 10도움, 19-20시즌)이 유일하다.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 등과 연결되고 있지만, '풋볼런던' 전망대로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실제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뮌헨이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이 적다. 커넥션이 없다. 현재까지는 루머에 불과"라면서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 이적설을 활용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