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이 첼시로 갈 가능성이 있을까.

케인은 2004년 토트넘 유스팀부터 현재까지 임대 이적을 다닌 것을 빼고 줄곧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세계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한 케인은 올 시즌 영향력이 상당하다. 프리미어리그서 19골 13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케인의 영향력과는 달리 소속팀인 토트넘은 부진하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6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이 여전히 쉽지 않고, 카라바오컵 우승도 쉬운 과제가 아니다. 

우승을 위해 케인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들린다. 토트넘은 거액의 이적료를 설정하면서 케인을 떠나보내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불가능은 없다. 프리미어리그 라이벌팀으로 갈 수도 있다. 바로 첼시다. 아스널 레전드 마틴 키언은 8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케인의 이적설을 분석했다.

그는 "만약 첼시가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맨체스터 시티보다 더 공격수가 필요한 팀은 어디일까. 우리 모두 대안을 알고 있다. 홀란드처럼 비싼 몸값으로 시장에 나올 득점원을 알고 있다. 그러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런던 라이벌인 첼시와 거래를 할까"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이 사랑하는 클럽과 관계를 끝내고 이적할까. 항상 터무니없는 제안으로 여겨졌지만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라며 "첼시는 홀란드를 놓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첼시는 공격수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면, 현재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다른 곳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 같다.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는 그만큼의 돈을 갖고 있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내 움직임이 남았다"라고 언급했다.

케인의 몸값은 1억 5000만 파운드(약 2300억 원)로 책정됐다. 키언은 "토트넘과 첼시의 거래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큰 금액은 생각을 바꾸게 만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보>lmj@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