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차세대 축구스타 킬리안 음바페(21)가 파리를 떠나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대형 계약이 임박했다.

스페인 방송 카데나세르와 콰트로는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과 재계약하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고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오는 2022년 계약이 끝나는 음바페는 파리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파리는 음바페의 잔류를 바라지만, 음바페를 공짜로 뺏길 위험이 있어 다음 여름이적시장에서 이적 협상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현지에선 전망했다.

음바페의 이적은 현지 언론들이 예상했던 수순이다. 음바페는 AS모나코에서 파리로 이적하면서 유럽 최상위 구단으로 가기 전 중간 단계를 거치자는 계획을 세워 뒀다.

소식통은 음바페가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음바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었을 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음바페는 유소년 시절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프랑스 출신 축구기자 율리안 로랭스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어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살이었던 음바페를 유스 팀에 초청했고 함께 훈련했다. 그때도 뛰어났고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와 계약하려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난 이후 공격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음바페와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을 추진했다. 

음바페가 합류하더라도 홀란드 영입은 계속해서 추진한다. 다만 재정상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음바페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1억8000만 유로(약 2539억 원)에 AS모나코에서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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