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지FC 06에서 안종기를 꺾은 임용주가 웰터급 잠정 타이틀전에 나선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더블지FC가 타이틀전 네 경기로 구성된 '쿼트러플(quadruple) 타이틀전 이벤트'를 추진한다.

이지훈 더블지FC 대표는 9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오는 6월 5일 서울 KBS아레나에서 더블지FC 07을 열 계획"이라며 "타이틀 네 경기를 메인 카드에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정된 매치업은 △홍준영과 문기범의 페더급 타이틀전 △박보현과 홍예린의 여성 아톰급 타이틀전 △김한슬과 임용주의 웰터급 잠정 타이틀전.

옥래윤이 원챔피언십과 계약하면서 반납한 챔피언 벨트를 놓고 라이트급 타이틀전도 준비하고 있다. 출전을 확정한 기원빈과 싸울 상대를 물색 중.

더블지FC 07은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역사에서 처음으로 두 단체 챔피언 벨트가 걸린 통합 타이틀전의 실현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더블지FC 대표 홍준영과 AFC 페더급 챔피언 문기범의 경기에 더블지FC 페더급 타이틀과 AFC(엔젤스파이팅) 페더급 타이틀이 동시에 걸려 있다.

양 선수 중 한 명은 두 단체 챔피언 벨트를 동시에 갖는 국내 최초 파이터가 된다. 그야말로 승자가 독식하는 '올인 매치'다.

더블지FC와 AFC는 올해 교류전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6일 안상일과 유양래를 대표 선수로 AFC에 보냈던 더블지FC는 이번엔 AFC 간판선수 문기범을 받아 경쟁을 이어 간다.

이지훈 대표는 "하루빨리 좋은 선수들이 경기를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소속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며 "말로만 떠들지 않겠다. 지금까지 해 왔던 대로 조금이나마 한국 격투기 활성화에 힘쓰겠다" 다짐했다.

더블지FC는 다음 달 15일 서울 상봉동 더블지FC 오피셜짐에서 첫 아마추어 대회를 연다.

■ 더블지FC 07 대진

[페더급 타이틀전] 홍준영 vs 문기범
[여성 아톰급 타이틀전] 박보현 vs 홍예린
[웰터급 잠정 타이틀전] 김한슬 vs 임용주
[라이트급 타이틀전] 기원빈 vs 미정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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