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트하우스' 한지현. 출처| 한지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펜트하우스' 한지현이 드라마 속 가장 나쁜 악인으로 아빠 엄기준을 꼽았다.

한지현은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펜트하우스'에서 가장 큰 잘못을 한 것은 엄기준 선배님"이라고 엄기준을 '펜트하우스' 최고 빌런으로 선택했다.

한지현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주단태(엄기준), 심수련(이지아)의 쌍둥이 딸 주석경 역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펜트하우스'에서는 오윤희(유진), 천서진(김소연), 주단태, 하윤철(윤종훈), 이규진(봉태규), 강마리(신은경) 뿐만 아니라 주석경(한지현), 주석훈(김영대) 등 대부분의 인물들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 악행을 저질렀다. 심지어 민설아(조수민)에게 유일하게 편이 되어주는 것 같았던 오윤희마저 결국 딸 배로나(김현수)를 위해 민설아를 헤라팰리스에서 밀어서 살해하는 끔찍한 악행을 저질러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다.

악인들의 난립 속 한지현이 뽑은 최고의 악당은 주단태다. 한지현은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주단태다. 지금 나오지 않은 수많은 인물들도 많이 죽였을 것 같다. '펜트하우스'가 시작되기 전 시점에도 주단태는 살인 등 죄를 엄청 저질렀을 것 같다"며 "아빠 주단태가 가장 나쁘고 교활하다. 특히 천서진의 청아재단을 차지하기 위해서 뒤에서 일을 만드는 것을 보고 너무 소름돋았다. 나머지는 다 비슷비슷한 악인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저도 나쁘다. 아빠 다음으로 나쁜 사람이 나인 것 같다. 만만치 않게 나쁜 죄를 저질렀다. 저 다음은 오윤희가 아닐까. 민설아를 죽이지 않았으면 여기까지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며 "동물병원 의사도 문제다. 강아지 수술비로 그렇게 큰 돈을 요구하지 않았다면 민설아가 헤라팰리스에서 그런 일을 당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또 한지현은 "주석경이 끝까지 나쁜 아이로 남았으면 좋겠다. 석경이가 회개를 한다고 해서 진심으로 회개할 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 상황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떠밀려서 하는 회개가 될 것 같다. 죄를 인정하고 감옥에서 죄를 뉘우치든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제가 학교폭력을 저질렀던 장면은 나쁘다고 생각했다. 시즌1때 부모님에게 나쁘게 말한 장면도 다 나빴다"고 했다. 

▲ '펜트하우스' 한지현. 출처| 한지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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