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석현이 AFC 16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안재영과 맞붙는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세계 삼보 챔피언' 고석현과 '킥복싱 국가 대표' 안재영이 AFC(엔젤스파이팅) 웰터급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

박호준 AFC 대표는 9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고석현과 안재영이 맞붙는 웰터급 챔피언 결정전을 AFC 16 메인이벤트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AFC 16은 다음 달 말 금요일 또는 월요일로 개최 일자를 고려 중이다. 장소는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다.

고석현은 2017년 11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국제삼보연맹(FIAS) 세계선수권대회 컴뱃삼보 남자 82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삼보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삼비스트다.

2018년 종합격투기로 데뷔해 전적 5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8월 AFC 14에서 박문호를 1라운드 51초 만에 KO로 이겼다.

삼보·레슬링·주짓수 등 다양한 그래플링 무술을 섭렵하고 UFC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 안재영은 킥복싱 국내 최강자 중 한 명이다.

안재영은 킥복싱 국가 대표 출신의 타격가다. 2013년 인천 실내 무도 아시안게임 남자 81kg급 금메달을 차지했다. 킥복싱 전적은 28전 27승 1패.

2014년 종합격투기로 넘어와선 전적 3승 3패를 기록했다. UFC로 진출한 사샤 팔라트니코프에게 판정패하는 등 최근 3연패 했지만, 고석현을 잡고 단번에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각오다.

AFC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 헤비급 킥복싱 최강자 명현만이 출전하는 1대 3 매치를 추진하고 있다.

박호준 대표는 "여러 아마추어들이 명현만과 대결하고 싶다고 지원한다. 그러나 경기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매치업이 쉽지 않다. 계속 명현만의 상대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주부터 AFC 16 경기를 하나하나 공개할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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