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봉. 출처ㅣ최성봉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암 투병중인 가수 최성봉이 "모 엔터사 대표로부터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고 겁박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성봉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해 5월 경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나서 치료비가 필요해 2013년도에 빌려줬던 돈을 갚아달라고 수차례 대화를 시도했으나 매번 묵시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벤츠를 모는 A대표님께선 2013년 8월 경 밤에 저를 만나 '자신의 아이돌들이 굶주림과 집 월세가 밀리고 있다'라고 말을 건네 왔다"며 "저는 10년간 집이 없었고 굶주림이 얼마나 힘듦을 안다. 위 말을 제게 말을 꺼내고 빌려달라 했을때 저는 선의로 돈을 빌려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제 은덕과 제 행위가 도리어 저를 음해를 하고 저를 겁박하려고 한다. 저는 A대표가 정당한 처벌을 받길 원하고 있다.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성봉이 모 엔터사 대표에게 500만원 가량의 돈을 연습생 식비, 생활비 명목으로 빌려줬으나 8년이 지난 현재까지 갚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성봉은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5월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다.

다음은 최성봉 입장 전문.

오늘 기사를 보고 응원과 걱정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작년 5월 경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나서 치료비가 필요해 2013년도에 빌려줬던 돈을 갚아달라고 수차례 대화를 시도했으나 매번 묵시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제 더이상의 사과도 돈도 받지 않을것입니다.

벤츠를 모는 A대표님께선 2013년 8월 경 밤에 저를 만나 "자신의 아이돌들이 굶주림과 집 월세가 밀리고 있다" 라고 말을 건네 왔습니다.

저는 10년간 집이 없었고 굶주림이 얼마나 힘듦을 압니다. 위 말을 제게 말을 꺼내고 빌려달라 했을때 저는 선의로 돈을 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제 은덕과 제 행위가 도리어 저를 음해를 하고 저를 겁박하려고 합니다. 저는 A대표가 정당한 처벌을 받길 원하고 있습니다.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 입니다.

읽어주셔서 고맙고 심려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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