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러 스위프트. 제공|유니버설뮤직테일러 스위프트. 제공|유니버설뮤직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2008년 11월 발매하고 큰 상업적 성공을 이뤘던 앨범 '피어리스' 재녹음 버전 '피어리스(테일러스 버전)'을 9일 발표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전 레이블과 1집부터 6집의 음악 소유권 논쟁 이후로 해당 앨범들을 모두 재녹음하기로 결정했으며, 그 프로젝트의 첫 시작이 '피어리스(테일러스 버전)'(Fearless (Taylor’s Version))이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피어리스' 수록곡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러브 스토리'의 재녹음 버전을 지난 2월 12일 선공개했으며, 이 곡은 발매 직후 빌보드 핫 컨트리 송 차트 1위에 진입했다.

'피어리스 (테일러스 버전)'에는 미공개 곡 6곡을 포함한 총 26곡이 수록됐으며, 마렌 모리스, 키스 어반이 피처링했다.

지난 2월 '피어리스' 재녹음 버전을 발매한다고 발표했던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 앨범에 대해 "마법, 호기심, 행복 그리고 절실함으로 가득 찬 젊음을 노래했다"고 소개했다.

미공개 곡들에 대해서는 "'피어리스' 앨범에 들어갈 뻔한 노래들은 정말 너무나도 아꼈지만 이별을 다루고 잔잔한 노래들이 많아 보일까봐, 또 이미 많은 곡이 수록되어 있어서 넣지 못했다"면서 "그러한 이유는 지금에서야 불필요해 보이고 모든 사람들이 '피어리스'의 전체적인 생생한 스토리와 그 속의 꿈 같은 풍경을 알아주길 바랐다"고 전했다.

앞서 발매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두 번째 정규앨범 '피어리스'는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톱 컨트리 앨범 1위를 기록하고, 116주 동안 차트에 머무르며 2009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이다.

또한 2010년 제5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 '최우수 컨트리 앨범', '최우수 컨트리 노래', '최우수 여성 컨트리 보컬 퍼포먼스'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당시 만 20세였던 테일러 스위프트는 '올해의 앨범' 부문을 수상하며, 최연소로 그래미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아티스트가 됐다. 현재 이 기록은 2020년 빌리 아일리시에 의해 새롭게 쓰여졌다.

최근 테일러 스위프트는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8번째 정규앨범 '포크로어'(folklore)로 다시 한번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며 여전히 정상에 위치한 팝스타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 테일러 스위프트. 제공|유니버설뮤직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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