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멜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방출설에 있었던 에릭 라멜라(29, 토트넘 홋스퍼) 상황이 반전될까. 재계약 가능성이 피어 오르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과 'HITC'는 10일(한국시간) "라멜라에게 새로운 계약이 도달할 수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신뢰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은 종종 라멜라를 벤치에 계속 앉혔고, 가끔 가레스 베일을 대신해 선발로 내보냈다"고 알렸다.

라멜라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 주전 선수였다. 한때 손흥민보다 주전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토트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장기 부상 뒤에 컨디션이 떨어졌다.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다.

최근에는 특유의 경기 템포를 잡아먹는 플레이에 비판을 받았다. 4일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렸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대결에서 역습 상황에 볼을 끌며 느린 판단으로 팬들의 신뢰까지 잃었다. 

현지 팬들은 "왜 라멜라 같은 선수가 아직도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라멜라에게 7시즌 동안 비용을 지불했다. 볼을 발에서 떨어트릴 줄 모른다.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당시에 라멜라 역습 실패 뒤에 토트넘이 재역습을 허용하면서 무승부로 끝났다.

라멜라 방출설이 심심찮게 들리고 있지만, '풋볼런던'은 다른 생각이었다. 다음 시즌 스쿼드를 전망하면서 "라멜라 계약은 2022년에 만료된다. 토트넘이 재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 토트넘은 경기장에 있을 때 영향을 미치는 선수라고 판단했다. 무리뉴 감독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연장 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실제 라멜라 같은 스쿼드 자원이 필요하다. 가레스 베일이 후반기에 컨디션을 올리면서 토트넘 1년 연장 혹은 완전 이적설이 돌았지만, 최근에 인터뷰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복귀를 말했다. 베일이 떠난다면 일단은 공백을 메워야 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