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볼빨간 신선놀음'.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9일 방송된 MBC ‘볼빨간 신선놀음’에서는 개그우먼 팽현숙이 게스트로 출격, 남다른 예능감과 연예계 대표 요식업 CEO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주에 이어 요식업 꿈나무 도전자들을 위한 일일신선으로 등장한 팽현숙. 그는 “얘기를 쉬면 채널이 돌아간다”며 쉴 새 없는 토크로 빛나는 예능감까지 선보였다.

​그는 “기억 나는 진상 손님이 있냐”는 질문에 “음식 먹다 이 빠진 손님이 보상을 요구했다”는 대답을 전했다. 하지만 토크는 여기서 시작이었다. ‘손님의 신발 도난 사건’, ‘명품 신발을 선물한 팬’에 대한 에피소드를 줄지어 이야기 하는 팽현숙을 본 MC들은 “한 가지 질문에 세 가지 에피소드가 나온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또한 팽현숙은 요식업계 대모다운 날카로운 평가로 도전자들을 긴장케 하기도 했다. 3000원으로 책정된 ‘고추 잡채 샌드위치’를 시식한 그는 “음식 장사를 안 하시는 분 같다”, “인건비도 안 나온다”며 현실적 평가를 내놓은 것. 식빵을 이용해 만든 중식요리인 ‘고추 잡채 샌드위치’는 이 평가 외에도 “맛은 있지만 상품화하기에는 아쉽다”는 최종 평가를 받으며 2도끼에 그쳤다.

​여러 레시피에 대한 아쉬움이 이어진 가운데, 이날 녹화에서는 총 2개의 금도끼가 탄생했다. 첫 금도끼의 주인공은 베이커리 창업 예정자인 ‘슈뚱’. 락토프리 우유를 사용, 유당불내증 환자들도 즐길 수 있는 곶감 약과 케이크를 선보였다. 곶감과 약과로 만든 케이크 레시피에 호기심을 보였던 MC들은 맛을 보자마자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고?”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속이 편한 케이크’라는 접근으로 만들어진 ‘곶감 약과 케이크’는 “너무 즐거운 맛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단맛이라 한 판 다 먹을 수 있겠다”는 호평과 함께 금도끼를 획득했다.

​이날 마지막 도전자였던 ‘도비’ 역시 ‘들기름 파스타’로 금도끼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도전자들의 평가를 모두 지켜봤던 도비는 본인의 차례가 되자 불안한 표정으로 허둥대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긴장감에 실수를 연발한 그는, 요리를 마치자마자 두꺼비 탈을 껴안고 평가를 기다리는 등 미리부터 포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들기름 파스타를 맛본 MC들의 평가는 달랐다. “파스타인데 산뜻한 산나물의 맛이 난다”, “할 말을 잃게 만드는 맛” “미슐랭 급” 이라며 극찬을 이어갔다. MC들의 만장일치 호평과 함께 요리 꿈나무 도전자인 ‘도비’는 이날 마지막 금도끼의 주인공이 되었다.

▲ 9일 방송된 '볼빨간 신선놀음'. 제공|MBC
‘저세상 맛’ 레시피들을 만날 수 있는 MBC ‘볼빨간 신선놀음’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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