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스틸러스는 최근 6경기 무승의 늪에 빠져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서재원 기자]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도 기성용(FC서울)의 결장을 예상하지 못했다.

포항은 10일 오후 4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서울 원정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6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8경기 224(승점 8)9위에 머물러 있다. 반등을 위해선 반드시 서울전 승리가 필요하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김기동 감독은 몇 경기 동안 승리가 없어서, 선수들이 마음적으로 조금 안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가 터닝포인트가 돼서 다시 흐름을 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 선수 3명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작년 12월에 정식 경기를 뛰고, 계속해서 경기를 하면서 피로가 쌓여있다. 장기적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당장 경기도 중요하지만 체력적으로 배려를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후반에 들어갔을 때 더 나은 활약을 펼쳐줄 거라는 기대도 있다라고 전했다.

신광훈의 징계로 수비 자원 구축에 고민이 됐을 터다. 김 감독은 있는 선수들을 갖고 최상의 조합을 만들었다고 본다. 전민광 선수는 사이드에서도 많은 활약을 해줬다. 이광준 선수 역시 조금씩 경기에 나오면서 경험을 쌓았기에, 권완규 선수와 짝을 이뤘다라고 설명했다.

송민규가 징계에서 돌아왔다. 김 감독은 송민규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다보니, 탈압박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송민규 선수가 오랜만에 나가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해결해 줄 거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았다. 자유롭게 움직여달라고 조언했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서울은 에이스 기성용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김 감독은 기성용 선수가 나올 거라고 생각을 했다. 워낙 긴 패스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수비수들에게 그런 부분을 강조시켰다. 그런데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의 장단점을 빨리 캐치해 잘 막아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상암,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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