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섭 FC서울 감독은 박주영과 기성용 없이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서재원 기자] FC서울이 고요한을 비롯해 박주영과 기성용 없이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한다.

서울은 10일 오후 4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지난 주중 울산 현대 원정에서 2-3으로 패하면서 2연패의 늪에 빠졌다. 8경기 44(승점 12)3위를 지키고 있지만, 수원 삼성(승점 12)과 성남FC(승점 12)의 추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위치다.

경기 한 시간 전 발표된 서울의 명단은 파격적이었다. 이미 부상 소식이 전해진 고요한을 비롯해 기성용과 박주영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박진섭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이 있어서, 불가피하게 명단이 꾸려졌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간다. 그 선수들이 갖고 있는 실력들을 경기장에서 마음껏 펼쳐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주영과 기성용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 감독은 두 선수 모두 근육이 좋지 않다. 원래 안 좋았었는데, 계속된 경기로 피로감이 쌓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주영, 기성용, 고요한 선수들의 경험에 기대하는 바가 컸다. 오늘은 어린 선수들이 많이 들어갔다. 경험을 쌓는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젊은 팀 답게 활기찬 모습을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김진성에 대해선 오스마르와 짝을 이룰 예정이다. 원래 그 자리에서 많이 서는 선수다. 오스마르 선수와 좋은 호흡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팔로세비치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박 감독은 그동안 골이 없었는데, 울산전 득점을 통해 털어냈다. 포항전이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팔로세비치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골키퍼 포지션도 변화를 줬다. 박 감독은 양한빈 선수가 특별히 잘못한 건 아니다. 경기 전 유상훈 선수의 몸 상태가 좋았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 선발로 세웠다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상암,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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