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알링턴(美 텍사스),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9번타자로는 처음 메이저리그 선발 출장한다.

김하성은 11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는 김하성이 9번타자로 나서는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샌디에이고는 그리샴 트렌트(중견수)-프로파 주릭슨(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에릭 호스머(1루수)-윌 마이어스(지명타자)-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토미 팸(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김하성(유격수(이 나선다. 선발투수는 우완 크리스 패댁.

지금까지는 9번에서 투수 대타로 2경기에 나서 삼진과 내야 땅볼을 한 차례씩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7경기 18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타율 0.163. 아직까지는 KBO리그에서만큼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0일 텍사스와 경기에서는 조 머스그로브의 샌디에이고 구단 사상 첫 노히트노런 경기에서 9회 마지막 아웃카운트 땅볼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 수비하는 김하성. ⓒ알링턴(美 텍사스), 조미예 특파원

10일 선수들과 얼싸안고 기록을 기뻐했던 김하성이 좋은 기분을 이어가 11일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텍사스 선발은 우완투수 조던 라일스. 올해 1경기에 나와 1승무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이다. 

김하성은 올 시즌 좌완 상대 7타수 2안타, 우완 상대 11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아직 표본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우완투수 상대 부진이 계속 이어진다면 플래툰의 덫에 갇힐 수 있기 때문에 우완 상대 타격 자신감을 보여줘야 한다. 지난해 KBO리그에서는 우완 상대 타율 0.306, 좌완 상대 0.293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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